본문 바로가기

남다른 매거진/남다른 일상

술자리 예절도 지키고 술자리 게임도 하는 남다른감자탕

 

 

 

 

 

파도타기, 장판깔기, 의리게임, 폭탄주, 소맥....

평소 술 좀 드신다는 애주가 분들은 단번에 '술'에 관한 얘기구나, 알아차리셨죠?^^

 

우리나라 사람만큼 '흥'과 '한'이 많은 민족은 없을겁니다.

가슴 속의 아픔과 응어리를 술 한잔으로 달랬던 것인데요,

그래서인지 우리나라만의 독특하고 재미있는 술자리 문화가 많지요.

 

특히 월드스타 싸이의 신곡 '행오버' 뮤직비디오에도

독특한 방법으로 소주를 마시는 장면이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었지요.

 

적당히 먹으면 사람과 사람을 이보다 더 친밀하게 해 주는 것이 없습니다.

잘만 먹으면 참 좋은 것이 술인데요, 사실 술이란게 늘상 좋을 수만은 없다는 것이 함정이지요.

따라서 더욱 정신 똑바로 차리고 챙겨야 하는 것이 바로 술자리 예절입니다.

 

 

 

술자리, 당신은 어떤 스타일인가요?

 

 

 

 

 

 

 

 

"선배님 저 불만 좀 얘기해도 되요?"
"응 얼마든지 하지마"

 

 

 

 

 

사람과 사람이 만나다보면 나랑 마음 맞는 사람도 있고, 또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기 마련입니다.

또 작은 일에도 그렇게 서운할 수가 없고요.

 

특히 술만 한잔 들어가면 왜 이렇게 간(?)이 커지다 못해 밖으로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술자리에서 불만을 얘기하는 것은 절대 금물!

술을 마신 상태에서는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 모두가 이성적인 판단보다는 감정이 앞서기 마련입니다.

맨정신에 이야기를 나누면 '그래, 그랬구나' 라고 가볍게 해결될일도

술 한잔 한 상태에서는 일촉즉발. 싸움이 날 수도 있답니다.

 

 

 

 

 

물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한다며 오해해서 미안하다고

부둥켜 안고 꺼이꺼이 우는 것도.......그다지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겠죠?^^

 

 

 

 

 

 

"주선자 가만 두지 않겠다라고 상대도 생각하고 있다"

 

 

 

 

 

 

어머, 이 사람은 정말 괜찮을 것 같아.

소개팅을 받을 사진 속 그(그녀)의 모습에 벌써부터 이내 마음 콩닥콩닥.

 

하지만 지금 내 앞에 앉아서 웃음을 짓고 저 남자(여자)는 도대체 누구인가 싶습니다.

 

사실 소개팅이 잘 될 확률은 정말 희박하다고 합니다.

소개팅이란 명목하에 만났고, 그만큼 상대방에 대한 기대치가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아무리 마음에 안들어도 소개팅 상대방에게 예의는 차리셔야 합니다.

 

 

 

 

 

 

간혹 마음에 들지 않는 티를 팍팍 내면서 무례하기 짝이 없는 행동들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그거 아세요?

당신이 마음에 들어서 웃는 게 아니라, 주선자를 생각해서 또는 인간된 도리를 지키고자 웃고있을지도.

 

 

 

 

 

"나 그렇게 닫힌 사람 아니에요 껄껄~

열렸다는 얘기는 하지 않은 게 함정" 

 

 

 

 

 

언제부턴가 쿨한 여자, 쿨한 남자가 대세가 됐지요.

작은 일에는 연연하지 않고 마음이 바다 같이 넓어서 '허허'웃으며 대범하게 넘기는 사람.

 

하지만 'cool'하기란 정말 어렵답니다.

사람의 피가 뜨거운데 어떻게 못 본척 쿨하게 넘길 수가 있겠어요.

이런 분들은 당신에게 관심이 없거나 아니면 새벽녘 이불속에서 하이킥을 여러번 날리실 지도 모르지요.

닫힌 사람, 열린 사람 따로 있나요?

내가 들어서 기분 나쁠 수 있는 말은 남이 들어도 기분이 나쁩니다.

 

명심하세요! 뒤끝없는 사람은 없다는 것을.

 

 

 

 

 

"과장님의 패션센스는 분명 세대차이 때문만은 아니다"

 

 

 

 

 

 

과장 (課長)

[명사] 한 과(課)의 업무나 직원을 감독하는 직책

 

한 과를 책임져야 하는 우리 과장님은 업무를 돌보느라 패션에 신경을 못 쓰시나 봅니다.

무릎까지 올라갔을법한 회색 양말...아니 발가락 양말 아닌 것만으로 감사하지요.

아무리 명품 넥타이라지만, 언제까지 동물 그림 그려진 넥타이만 주구장창 메고 다니실껀지.

 

그래요. 사람이 옷 입는걸로 뭐라고 하는 거 아닙니다.

 

그것도 윗사람에게 그러면 안되지요.

 

 

 

 

하지만 제발 점심때 무엇을 드셨는지 말안해도 알 정도의 입냄새는 정중히 건의하는 바입니다.

식사 후 커피 한잔, 담배 한 개피 좋습니다.

제발 양치만이라도 해 주십시오.

 

과장님의 패션센스는 아랫사람에 대한 예의의 차이일 수 있습니다.

과장님 과장님 우리 과장님

 

 

 

 

"계산이 다가온다

마지막 게임은 눈치게임"

 

 

 

 

 

요즘 술집에서 파는 소주 한 병의 가격은 3,000원.

강남이나 홍대 등의 번화가에 가면 4~5천원 하는 곳도 비일비재합니다.

 

이렇게 2,3병만 마셔도 금새 2~3만원이 됩니다.

안주는 또 얼마나 비싸다고요. 비싸면 양이 많아야 되는데 참 신기한게 비쌀수록 양이 적어요.

 

 

그렇습니다.

우리 선배, 상사들은 후배님들, 팀원들 술 사먹이느라 등골이 휩니다.

술 먹이고 취한 사람 택시까지 태워 집에 보내고 나면

정작 본인은 택시비 아끼려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험난한 퇴근길을 맞습니다.

 

 

그래도 다음날 숙취해소음료 하나 건네는 귀염둥이들 때문에 오늘도 술을 삽니다.

 

 

 

 

 

 

하지만 우리 귀여운 후배님들!

한번쯤은 선배나 상사 대신에 은근슬쩍 먼저 일어나 계산해 보세요.

 

당신의 센스에 선배, 상사는 감동의 쓰나미.

적어도 1년간은 당신을 참 좋은 사람이라고 기억하며 당신의 사람이 되어줄테니깐요.

 

인생, 뭐 있나요?

 

나누고 베풀며 그 속에서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것이지요.^^

 

 

 

 

 

 

6월의 마지막 날이자 월요일입니다.

직장인들 사이에선 이런 루머 아닌 루머가 있어요.

'월요일에 술을 마시면 일주일이 금방 간다'

 

오늘 퇴근 후, 2014년 상반기를 마무리하는 자리 한번 만들어 보시는 것은 어떠세요?

그동안 소홀했던 후배와 밉기만 했던 상사에게도

 

6개월 동안 수고했다, 격력와 응원을 아끼지 말고요.

이렇게 또 하루 정이 쌓이는 거죠 뭘.^^

 

 

 

 

웃음이 샘솟는 회식. 정이 쌓이는 술자리

그곳은 남다른감자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