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남다른 매거진/남다른 정보

[동지 음식] 동짓날 먹는 우리나라 전통음식



[동지 음식] 동짓날 먹는 우리나라 전통음식








동 지 冬至


양력 12월 22일 ~ 23일경


24절후의 스물두번째 절기. 일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






24절후의 스물두번째 절기인 동지는 일년 중 가장 밤이 길고 낮이 짧은 날이라고 합니다.

곧 동짓날이 다가오는데요.^^ 동지는 예로부터 작은 설이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사람들은 동짓날이 되면 동지밥상을 차려 식구들과 모여 먹고는 하는데요.

동지날 먹는 음식들은 앞으로 날 겨울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음식들이랍니다.

동지 밥상에는 우리나라 전통음식들과 나물들이 올라가고는 하는데,

오늘은 동지에 어떤 음식들을 먹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동지 음식








  팥죽




동짓날이 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이 바로 팥죽아닐까 싶은데요.

동짓날에 먹는 팥죽은 그 의미가 색다르다고 합니다. 팥죽은 예로부터 먹게되면 악귀를

모조리 쫓아낸다는 설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옛날 사람들은 동짓날 붉은 팥죽을 끓여먹었다고 합니다.

팥죽은 팥을 고아서 죽을 만들고, 여기에 찹쌀로 단자를 만들어 넣는데 단자는 새알만한

크기로 만들기 떄문에 새알심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새알심은 가족들의 구성원 수에 맞추어 넣어먹었다고 하네요.



 





  전약




전약은 소가죽을 진하게 고아 만든 아교에 대추고와 꿀, 한약재인 마른 생강, 관계, 정향,

후추를 넣어 오래 고아 굳혀서 먹는 동지 절식 중 하나랍니다. 겨울 보양식으로 탁월한 음식인데요.

전약은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엣 음식 책에 기록이 많은 음식이기도 합니다.

전약과 원리, 조리법이 비슷한 음식은 족편이 있는데요.

전약과 족편 모두 구수한 맛과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라고 합니다.

전약이나 족편은 노인과 어린이에게 좋은 음식으로 

저열량, 건강 음식으로도 손꼽히고 있다고 하네요.



 




  무생채




동지 밥상에 꼭 올라오는 무생채. 무생채는 평소에도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음식인데요.

동지 밥상에 올라오는 따뜻하고 고소한 수수밥과 함께 무생채를 얹어 먹으면,

그만한 맛이 없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무생채를 즐겨먹고는 하지요.

무에는 소화를 잘 시키는 효소가 들어있어, 예로부터 속쓰림, 위 더부룩함, 숙취 등에

효과적인 음식이라고 잘 알려져있는데요.

무생채는 건강과 맛, 둘 다 지킬 수 있는 음식인 것 같습니다.




 




  콩나물 무침




동지에는 주전자에 콩나물을 길러 먹기도 한다고 합니다.

직접 무공해로 기른 콩나물을 무침으로 하고, 동지 밥상에 함께 올려 먹는다고 하는데요.

동지 밥상에는 여러 나물들이 오르는데, 그중에서도 콩나물 무침이 빠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콩나물은 예로부터 가난한 백성들에서 귀족들까지 먹었던 음식으로,

단백질과 칼슘, 칼륨이 가득 들어있는 영양식품이랍니다.

동지에는 맛도좋고 영양도 풍부한 콩나물 무침을 드셔보세요.



 




  찹쌀떡




동지에는 팥죽과 더불어 찹쌀떡 또한 많이 먹게 됩니다.

찹쌀떡에는 달큰한 팥이 들어가게 되는데, 팥은 동짓날에는 빠질 수 없는 식품 중 하나지요.

우리의 옛 선조들은 경사스러운 일이 있거나 재앙이 있을때에는 반드시 팥죽이나

팥떡, 팥밥을 해서 먹었다고 하는데요. 요즘도 이러한 풍습들이 이어져

고사를 지낼때 팥떡을 올린다고 합니다.

팥은 설사, 해열, 유종, 각기, 종기, 수종, 진통에도 효과가 큰 음식인데요.

동짓날 찹쌀떡은 배도 든든하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같습니다.



 




  인절미




찹쌀떡과 더불어 동짓날 많이 먹는 음식이 인절미인데요.

인절미는 고소하고 달콤한 인절미의 콩고물이 매력적이어서

먹어도 먹어도 계속해서 먹고싶어지는 음식이지요.

인절미는 충분히 불린 찹쌀을 밥처럼 찐 뒤에 절구에 담그고 떡메로 쳐서 만든 떡인데요.

떡중에서 가장 오래된 떡이 바로 인절미라고 합니다.

조선 인조때에 인조가 피란을 간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 농부가 받친 떡이

바로 인절미라고 합니다. 인조가 그 떡의 맛이 좋아 이름을 붙여주었는데

임절미라 한것이 오늘날에는 인절미라고 불렸다고하네요.



 





  호두곶감말이




곶감호두쌈이라고도 불리는 호두곶감말이는 곶감의 씨를 뺸 뒤, 가운데에 호두를 넣고

말아 도톰하게 썬 음식입니다. 모양도 아름답고 맛이 좋으며, 쫄깃함 식감 덕분에 인기가 많은

동지 음식 중 하나입니다. 호두곶감말이는 폐백음식이나 이바지음식, 술안주와 간식으로

많이 이용되기도 하는데요. 호두의 씁쓸한 맛을 곶감의 단맛이 보완해주기 때문에

훌륭한 조화를 이루어내는 음식입니다.






동짓날 먹는 음식들! 맛도 여러가지, 모양도 여러가지 였는데요.

특히나 동짓날에는 팥이 들어간 음식을 꼭 먹어주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 동짓날에는 가족들과 함께 팥죽과 찹쌀떡, 꼭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