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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읽기 좋은 책]휴가철 읽을만한 좋은 책 소개합니다

 

[휴가철 읽기 좋은 책]휴가철 읽을만한 좋은 책 소개합니다

휴가철에 읽기 좋은, 읽을만한 책을 찾아 서점을 기웃거리신다면?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여름휴가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직장인들에게 여름휴가 만큼이나 달달한 보너스가 있을까 싶은데요, 여름휴가 계획 알차게 세우셨나요?^^

 

그런데 여름휴가라고 해서 꼭 유명한 휴가지를 가거나 시끌벅적하게 지낼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놀기 좋은 곳엔 이유가 있고 그만큼 사람들이 붐비기 마련인것은 사실이나,

이렇게 놀고 일상으로 돌아오면 내가 휴가를 갔다온건지, 노동을 하고 온거지 싶을때도 있지요.

 

 

 

 

휴가, 그저 내 한 몸 쉬고 내 맘 편하면 그만 아닌가요?^^

오늘은 'only for me' 평온한 휴가를 꿈꾸시는 분들을 위해 '휴가철 읽기 좋은 책'을 추천해드릴까 해요.

마치 뭐랄까..머리 질끈 묶고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놓은 방에서 배깔고 엎드려 책을 보는 것,

또는 한 겨울 뜨끈뜨끈한 방에서 귤 까먹으며 즐기는 독서의 순간!

 

가장 멀리, 가장 많은 곳을 여행할 수 있는 방법!

여행하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휴가철 읽을 만한 여행 에세이, 읽어본 경험을 바탕으로 짧게 소개해드릴께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 여행 소설이라고 해도 믿겨질 흥미진진 여행기

 

 

저자 : 제이미 제파  ㅣ 역자 : 도솔 옮김 ㅣ 출판사 : 꿈꾸는 돌 ㅣ 출판일 : 2003.05.20

 

 

세상에는 그곳을 여행함으로써 자신의 의자와는 상관없이 여행자를 변화시키는 이상하고 놀라운 장소가 있다.

 

 

24살의 캐네디언 제이미 제파는 대학원 진학과 결혼을 앞둔 행복한 상황에서 알 수 없는 허전함을 느끼죠.

그래서 지금껏 누렸던 삶에서 벗어나 모험을 하기로 결정하고 작고 작은 나라 '부탄'으로 떠납니다.

 

 

국민의 97%가 행복하다고 느끼는 부탄은 지구상의 가장 끝에 있는 작은 불교 왕국으로,

가난하지만 무엇보다 국민행복지수가 우선인 따뜻한 나라입니다.

 

 

지구 반바퀴를 돌아가 도착한 부탄은 캐나다에서의 경험은 무용지물이 되는 나라였지요.

밤바다 전쟁을 벌이는 머리맡의 쥐들과 수많은 벌레와의 동침.

아침 8시에 빵집 문을 연다고 해놓고 한참이 지나도 열지 않는 빵집, 그리고 아무렇지 않게 기다리는 부탄 사람들.

제미이 제파는 그들에게 빵집 여는 시간을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해 묻자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무슨 급한 일이라도 있나요? 그냥 기다리면 되죠"

 (정확한 표현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부탄에 도착해 벌이는 그녀의 고생스런?적응담은 깔깔거리는 재미를 선사하고

부탄의 아름다움과 지혜는 가슴따뜻한 희열을 선사합니다.

 

부탄을 떠나 잠시 캐나다로 돌아왔을 때 그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캐나다 마트에는 불필요한 것 투성이고 TV는 2시간만 봐도 머리가 아팠다.

 

2년 동안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기로 한 제이미 제파는 결국  그곳에 머물게 되는데요,

특히 그녀가 가르치던 학생과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하게된답니다.

어떤 마법이 서양인 제이미 제파를 사랑에 빠지게 했을까요?

 

 

 

 

 

 LOVE & FREE

- 여행 앨범을 들여다 보는 듯한 여행기

 

 

저자 : 다카하시 아유무 ㅣ 역자 : 차수연 ㅣ 출판사 : 동아시아 ㅣ 출판일 : 2002.08.01

 

 

일본 출판계가 발칵 뒤집힌 스물 다섯 살 세계 견문록

 

생생한 활기가 느껴지는 사진과 짧막한 재밌는 글귀가 소소한 감동을 주는 여행 에세이입니다.

이 책의 작가인 다카하시 아유무는 예술가적 감성이 풍부한 소위 괴짜 시인이자 록가스 사업가로 유명한데요,

도쿄의 명문대에 합격하고선 공부에 흥미를 못느껴 돌연 중퇴하고 상당한 빚을 내어 아메리칸 바를 개업합니다.

그 후 자서전을 쓰고 싶다며 출판사를 설립해 몇 권의 책을 발간하기도 하지요.

 

 

그러다 26세에 돌연 출판사 및 모든 사업에서 손을 떼고 부인과 세계일주 여행을 떠나지요.

목적지가 기간을 정하지 않고 '돈이 떨어질 때' 까지란 멋진 여행을 시작합니다.

 

이 책은 지극히 개인적인 사진과 함께 덧붙여진 메모 같은 여행에세이인데요,

사람 냄새 폴폴 나면서 은그슬쩍 깨달음을 주는 책입니다.

 

 

짧아서 비행기에서 읽어도 좋고, 아침에 일어나 게으름 부리면서 읽어도 좋은 책입니다.

 

 

 

 


 

 

끌림

- 센치한 기분에 풍덩 빠지고 싶을 때 읽는 여행기

 

 

지은이 : 이병률 ㅣ 출판사 : 랜덤하우스코리아 ㅣ 출판일 : 2005.07.01

 

 

한 장을 읽고 그 다음 장을 읽고 다시 아까 봤던 앞장으로 돌아가 내가 읽어낸 게 맞는지 짚어본 다음

조금 전에 읽었던 곳을 또 다시 읽는다 - 이소라(가수)

 

 

 이 책은 시인이자 라디오 작가인 이병률 시인의 산문집 입니다.

1994년부터 2005년까지 이병률 시인이 해외여행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묶은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병률 시인은 가수 이소라의 '이소라의 음악도시'의 작가로도 활약하며

늦은 밤 감수성 뭍어나는 글귀로 많은 여성 청취자들을 울렸던 유명한 작가이기도 하지요.

(게다가 요즘말로 훈남이시고.^^)

 

끌림이란 책 제목이 주듯이 이 책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하기에 참 좋은 책입니다.

여행의 추억이 뭍어나는 사진과 일기 같은 문장들은 독서의 취향과 크게 상관없이 누구라도 쉽게 읽을 수 있지요.

 

게다가 단순히 여행 사진이나 여행 정보가 아닌 사색적인 글들을 읽고 난 뒤,

 책 장을 덮을 때는 감정의 풍요로움을 느끼실 수 있답니다.

 

이 책 외에도 이병률 시인의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도 휴가철 읽기 좋은 책입니다.

 

 

 

 

 <출처 : 네이버, 알라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