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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매거진/남다른 정보

우리나라 일산 토네이도를 통해 본 토네이도의 궁금증

 

 

 

헐리우드 재난영화에서나 보던 토네이도가 우리나라에서 발생했습니다.

그것도 경기도 일산에서 말이죠.

 

뉴스에 따르면 일산 토네이도는 10분 여간 발생했는데요, 그 피해는 상당합니다.

우선 80세 노인이 토네이도에 날아온 파이프에 맞아 부상을 당했고

비닐하우스 21곳이 무너지고 29가구가 정전이 되었지요.

 

순식간에 일산의 한 마을을 휩쓸고 간 토네이도.

그런데 토네이도가 뭔지 아시나요?

 

 

 

     토네이도(tornado)   

 

평야나 바다에서 발생하는 강력한 바람의 일종으로, 고속 소용돌이입니다.

토네이도의 모양과 크기는 다양하며,

대개 깔때기 모양으로 지름 150~600m이고 시속 40~80km로 이동합니다.

 

남극대륙을 제외한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관찰되지만 주로 미국의 대평원지대에서 주로 발생하지요.

튻히 미국은 5월에는 하루 평균 6개 정도의 토네이도가 발생한다고 하네요.

 

 

 

이처럼 미국에 토네이도가 잦은 이유는

미국 로키산맥에서 불어오는 차고 건조한 대륙성 한랭기단과

멕시코만에서 부든 따뜻고 습한 해양성기단이 만나기 때문입니다.

 

특히 미국은 산맥 등의 지형지물이 많지 않고, 넓은 평야가 드리워졌기 때문에

찬 바람과 뜨거운 바람이 만나 토네이도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입니다.

 

 

 

 

토네이도가 어떻게 처음 만들어지고 시작되는지는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단 큰 구름(적란운)에 숨은 열이 구름 속의 공기를 데우고,

이 상승공기가 구름의 꼭대기 부근에서 회전하면서 점점 모양과 바람의 세기가 커지고,

지면에 닿았을 때 비로소 우리가 말하는 토네이도가 되는 것이지요.

 

미국에서 발생한 토네이도는 강력한 힘으로 수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입었는데요,

1925년 3월에 발생한 토네이도는 미주리 주와 일리노이 주를 거쳐, 인디애나 주까지 3.5시간 동안 이동하면서

695명의 사망자와 2.027명의 부상자를 냈습니다.

 

또 1974년 4월 3일과 4일, 이틀동안 발생한 토네이도는 총 148개.

18시간 계속된 토네이도에 미국 중부지역에서 330명이 사망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는 평야보다는 산이 많아서 토네이도가 잘 발생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번 일산토네이도를 보면, 이제 우리나라도 토네이도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토네이도는 토네이도의 일종인 용오름현상이라 보는 것이 맞습니다.

 

용오름은 지표면 근처에서 부는 바람과 높은 상공에서 부든 바람의 방향이 서로 달라 발생하는 기류현상입니다.

위아래 공기의 온도차가 커지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여름철 우리나라 동해안에서 수차례 발생하지요.

그 모양이 마치 용이 승천하는 것 같다고 하여 용오름이라 불립니다.

 

 

 

 

 

 

하지만 이번 일산에서 발생한 것 역시 용오름 현상이지요.

 

기상청은 시간당 70mm이상의 많은 비를 품은 비구름이 생기면서 용오름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계절변화로 대기가 불안정한 상태라는 것인데요,

이처럼 자연재해는 예고 없이 닥치기 때문에 더 무서운 것 같습니다.

 

 

 

 

 

곧 무더위와 함께 장마가 시작될텐데요,

장마로 인한 침수와 홍수대비 철저히 하시어,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 나시기 바랍니다.

 

 

※ 건강감자탕 '남다른감자탕'은 일산 토네이도 피해를 입으신 주민분들께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