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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7일♪칠월칠석 뜻을 아시나요?

 

 

 

 

 

그리움의 눈물, 반가움의 눈물, 원망의 눈물 그리고 사랑의 눈물.

오늘 7월7일은 사랑하는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칠월칠석입니다.

 

어릴 적 읽었던 전래동화의 견우와 직녀 이야기가 얼마나 애처롭던지요.

어린 나이에도 그들의 사랑을 이어주는 까마귀와 까치들이 참 고맙고 예뻐보였답니다.

 

2014년 7월 7일

오랜만에 어린 시절로 돌아가 '견우와 직녀' 이야기 속으로 한번 빠져볼까요?^^

 

 

 

 

날 옛날에 하늘나라에는 직녀라는 이름의 예쁜 공주가 살았습니다.

얼굴이 예쁜 것은 물론 마음씨도 곱고 성실하여 많은 사람들이 직녀를 좋아했지요.

 

그리고 같은 하늘나라에 소를 돌보는 견우라는 청년이 살았답니다.

견우는 소를 돌보면서 피리를 불곤 했는데요,

그러던 어느날 직녀는 견우의 피리소리를 따라 가다가 견우를 만나게 되었어요!

 

그 둘은 금방 사랑에 빠졌고

놀러다니기에 바빴던 견우와 직녀는소를 돌보거나 베를 짜는 일을 게을리했답니다.

 

 

 

 

 

 

이 모습을 본 하늘나라 임금님은 무척 화가 나셔서

견우는 동쪽 하늘로, 직녀는 서쪽 하늘로 보내고 일년에 딱 하루만 만날 수 있는 벌을 내렸지요.

 

만날 날만 기다리면 지내던 견우와 직녀는 그날이 오자 은하수강으로 달려 갔지요.

하지만 은하수강은 너무 넓어 건널 수가 없었답니다.

그저 멀리서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지요. 

이 때 견우와 직녀의 눈물이 큰 비가 되어 땅으로 내린 것이랍니다.

 

결국 견우와 직녀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들은 까치와 까마귀는

일년에 한번 칠월칠석이 되면 날개를 펴서

견우와 직녀가 은하수를 건널 수 있게 다리(오작교)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오작교의 한 가운데서 만난 견우와 직녀는 서로를 꼭 끌어 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겠지요. 그래서 칠월칠석에는 비가 내리는 것이에요.

 

 

견우와 직녀의 사랑이야기, 재미있게 보셨나요?^^

견우와 직녀의 사랑은 요즘 빨리 불타오르고, 빨리 식는 인스턴트식 사랑과는 참 다르지요.

 1년에 1번을 만나도 오직 한 사람만을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사랑.

새삼 견우과 직녀가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견우와 직녀는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에 전해지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와 중국은 음력 7월7일, 일본은 양력 7월7일에 칠월칠석 행사를 펼치곤 하지요.

 

물론 음력으로 칠월칠석을 세는 우리나라는 오늘 7월7일이 칠월칠석은 아닙니다.

약력 8월2읾(음력 7월7일)이 정식 칠월칠석인데요,

 

그래도 약력이 익숙한 요즘 7월7일을 맞아

견우와 직녀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사랑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일도 사랑도 쪽팔리게 하지 말자고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