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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름을 찾아서/남다른 재료

된장 간장 고추장 한국인의 위대한 장 이야기




된장, 간장, 고추장. 장이 들어간 음식들은 저마다 깊은맛을 내며 전세계인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장의 종류마다 맛이 다르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다는 재미도 있지요.


장에는 콩을 발효시킨 두장, 육류로 만든 육장, 생선으로 만든 어장이 있습니다.

중국의 장은 육장이나 어장으로 새고기, 짐승고기, 물고기 등을 말려 가루로 낸 다음 발효시킨 것이지요.

그러다가 우리 조상이 만들어 낸 두장이 중국에 알려지면서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다.


그중 간장과 된장, 고추장은 콩과 고춧가루로 만든 우리 고유의 발효 식으로 음식 맛을 내는 중요한 조미료입니다.





된장과 간장 이야기

된장은 늦가을에 흰콩을 무르게 삶아 네모지게 매주를 빚어 

따뜻한 곳에 곰팡이를 충분희 띄워서 말려 두었다가 음력 정월 이후 소금물에 넣어 장을 담가요.

장맛이 충분히 우러나면 국물은 간장으로 쓰고 건지는 소금간을 해 따로 항아리에 꼭 눌러 두고 된장으로 씁니다.


된장을 담을 항아리는 미리 씻어서 말렸다가 밑바닥에 소금을 약간 뿌리고

버무린 된장을 담고 꼭꼭 눌러 담아 반드시 위에 소금을 하얗에 얹어 항아리 뚜껑을 덮어둡니다.

맑은 날에 뚜껑을 열어 햇볕을 쪼이면서 한 달 정도 두면 숙석해 맛이 들지요.


된장은 발표식품 중에서도 항암효과가 제일 뛰어나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또 뇌 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고 간의 해독작용 등 우리 몸에서 좋은 효능을 발휘합니다.





된장과 간장을 구분할 때 장을 가른다는 말을 사용하는데,

메주를 부서지지 않게 건져 내고 항아리 바닥에 남은 메주 부스러기는 체로 밭아서 건집니다.


된장과 분리한 간장을 날간장이라고 하는데, 달이지 않은 날간장은 향이 미숙하고

각종 효소와 미생물이 그대로 있어 쉽게 상하고 맛이 떨어집니다.

그렇기에 간장을 달여야하는데, 간장을 달이면 부패를 막고 농축시켜서 진한 장을 완성되지요.


80도에서 10~20분 정도 달이고 도중에 생기는 기름은 걷어내며 정성을 쏟아주세요.

간장이 묽으면 좀 오래 끓이고 달인 장이 완전히 식은 다음에 독에 붓고 뚜껑을 덮습니다.


간장은 염분과 아미노산 단백질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탄력있는 몸을 만들어준다고 하네요.




 

고추장 이야기

간장과 된과 함께 우리 고유의 발표 식품인 고추장은 

감칠맛, 매운맛, 짠맛이 조화를 이룬 조미료입니다.

재래식 고추장의 원료는 메줏가루, 고춧가루, 곡물가루, 소금으로 만드는데요.

찹쌀가루를 반죽해 쪄서 메줏가루를 섞어 당화되어 묽어지먼 고춧구라를 섞고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숙성시키면 빨간 빛깔이 탐스러운 고추장이 완성됩니다.


고추장에는 단백질, 지방, 비타민B2, 비타민C, 카로틴 등고 같이 우리몸에 이로운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영양적으로 우수하고 어떤 음식에도 잘어울리는 한국의 대표 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우리나라 대표 발효식품인 고추장을 기본베이스로

매콤달콤한 소스를 개발한 남다른감자탕은 여신뼈찜을 만들었습니다.


한국인하면 매운맛 아니겠습니다? 매콤달콤한 맛이 입맛을 자꾸 당겨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환상의 돼지뼈찜을 완성했습니다.

그 결과 매운맛을 사랑하는 여성들과 화끈한맛을 좋아하는 남성들에게 러브콜을 받고 있지요.


잘 익은 살코기를 살살 발라내어 소스에 콕 찍어 먹으면 입속에서 맛의 폭죽이 터집니다.





양념이 쏙쏙 밴 먹음직스러운 돼지뼈를 살포시 들면 환호성이 터집니다.


여신뼈찜이 주인공은 살코기이지만 그를 빛나게 받쳐주는 조연들도 눈부셔요.

쫄깃한 가래떡, 아삭한 콩나물, 알싸한 맛의 파채가 잘 어울어져

매운맛을 중화시켜주고 살코기와는 다른 매력의 맛을 내뿜고 있습니다.


여신뼈찜이야말로  한국인이라면 모두가 사랑할 맛이 아닐까요?



행복할 때, 힘들 때, 기쁠 때, 슬플 때.

한국인이 좋아하는 장요리를 드시고 원기충전 하세요^^